핀란드 축구 국가대표팀
1. 개요
핀란드의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마르쿠 카네르바이다. 수리부엉이(Huuhkajat)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의외로 한번도 월드컵 본선에 올라간 적이 없는 유럽의 약체 국가이다. 핀란드보다 인구수가 후달리는 노르웨이도 월드컵에 3차례 본선 진출한 적이 있고 2라운드 진출도 한번 정도 한 적이 있고, 그보다 인구 등의 국가 규모가 열세인 아이슬란드 조차 월드컵 본선에 2018년 대회에서 처음으로 진출했지만, 핀란드는 그 조차도 없으며, 유로 본선에도 그 동안 한 번도 올라가지 못하였으나, UEFA 유로 2020에서 처음으로 본선 진출을 했다. 룩셈부르크와 함께 축구 수준은 국가 경제 수준에 비례한다는 논리의 대표적 반례.
그리고 핀란드에서 가장 인기있는 스포츠인 아이스하키와 모터스포츠에 비해 축구의 인기가 상대적으로 밀린다. 그렇다고 핀란드가 축구의 인기가 완전 떨어지는 국가냐면 그건 아닌데, 베이카우스리가라는 축구 리그가 1990년부터 열리고 있으며 그 전신 리그까지 합하면 1908년부터까지 올라갈 수 있다. 즉 앞의 두 종목이 넘사벽이라 그렇지 기본적인 프로 축구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고 축구의 인기 자체가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넘사벽의 두 종목을 제외한 나머지 종목중에서는 축구가 가장 인기가 있다.[3] 기본적인 프로 축구 인프라는 갖춰져 있고 아이스하키, 모터스포츠를 제외하면 그렇게 인기가 없는 편은 아니다. 야리 리트마넨처럼 유럽에서 날렸던 테크니션도 배출했었고, 사미 히피아 같이 리버풀에서 활동한 전직 축구선수, 이청용과 같이 볼턴 원더러스에서 뛰었던 유시 야스켈라이넨 골키퍼와 요엘 포얀팔로(스트라이커) 같이 TSV 바이어 04 레버쿠젠에서 활동중인 현직 축구선수도 있다. 유럽의 대부분의 지역에서 가장 인기가 있는 스포츠는 축구이기 때문에 경제 위기 같은 외적 상황만 무난하게 돌아가면 축구에 대한 투자가 그렇게까지 줄 가능성은 높지 않다. 앞의 두 종목 빼면 그래도 축구 인기와 기반이 있기 때문에 캐나다보다는 사정이 낫다. 참고로 월드컵은 개최될 때마다 반드시 첫 진출국이 나오는 징크스가 있는데, 이 징크스가 이어진다면 본선 진출이 언젠가 차례가 올 가능성이 있을 듯 하다. 일단 다가오는 유로 2020에는 사상 최초로 본선 진출에 성공해 대표팀 역사상 첫 메이저 대회 데뷔를 앞두고 있다. 2022 월드컵 예선에 대한 전망도 자연스레 밝아진 상태. 노리치 시티의 테무 푸키가 에이스로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으며, 레인저스 FC의 글렌 카마라, 현재는 우니온 베를린에서 뛰는 요엘 포얀팔로, TSV 바이어 04 레버쿠젠의 수문장 루카시 흐라데츠키, 브렌트포드 FC의 마르쿠스 포르스 등이 핵심으로 자리잡았다.
2017년 10월 16일 피파 랭킹은 74위로 우즈베키스탄(76위)보다 위로 올랐으며, 달 후인 11월 23일에는 67위까지 올라가면서 러시아(65위)를 바짝 따라왔다.
UEFA 네이션스 리그/2018-19 시즌에서 랭킹에 따라 리그 C조에 편성되었다. 에스토니아 제외하고 그리스, 헝가리 상대로 전승을 거두고 있다. 그리고 승점 12점을 챙기며 승격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태이다. 그리고 리그 B조로 승격했다.
2020년 11월 11일에 프랑스 생드니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친선경기에서 프랑스를 2:0으로 꺾는 이변을 일으켰다.
현재 유니폼 스폰서는 나이키이다.
2. 보일 듯, 보이지 않았던 월드컵
앞서 말했듯 의외로 '''월드컵 진출을 한 번도 못한 약체 국가인데,''' 본선 뿐만 아니라 '''예선 플레이오프조차 한 번도 나가보지 못했다.''' 우크라이나 축구 국가대표팀처럼 '''플레이오프에서 매번 떨어지는 경우'''보다 더 비참한 경우다, 우크라이나는 매번 조 2위에 머물렀지만, 핀란드는 90년대 이후 대부분 예선을 '''조 3위'''로 마무리했기 때문... 예전에는 지역예선에서도 두드려 맞기만 했지만 90년대에는 경기력이 많이 좋아졌는데도 그놈의 운이 따르지 않았다.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예선에서는 스위스를 원정에서 잡는 등 좋은 모습을 보이고도 헝가리를 홈으로 불러들인 마지막 경기에서 1-0으로 앞서다가 마지막 순간 모일라넨의 자책골로 비기며 헝가리에 플레이오프 자리를 뺏기고 말았고(...)[4] , 2002년에는 잉글랜드와 독일을 상대로 용감히 맞서 '''3무 1패'''라는 나쁘지 않은 전적을 이루고도 그 두 나라에 밀려 3위로 떨어졌다. 그런가하면 2010년은 더했는데, 예선 조의 최강자 독일을 상대로 '''홈, 어웨이 두 경기 모두 비기고도'''[5][6] '''독일에 두 번 모두 진 러시아에 두 번 모두 지면서(...) 다시 3위로 탈락했다.''' 2014년에도 조 1위 스페인 원정에서 무를 캐는 등 성적은 나쁘지 않았지만 이번에는 2위 프랑스에게 전패하면서 결과는 똑같이 3위. 3위까지는 어떻게든 올라오는데 2위는 진짜 병날 정도로 못 오르고 있다. 핀란드의 경기력을 굳이 월드컵에 진출한 적이 있는 나라랑 비교하자면 슬로베니아 정도가 있는데, 핀란드는 슬로베니아에 비해 대진운이 너무도 없었다.[7]
그러나 2018년부터 시작된 UEFA 네이션스 리그에서는 굉장히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리그 C에서 헝가리, 그리스 등 만만치 않은 나라들과 한 조에 묶였음에도 초반부터 4연승을 따내면서 1위를 차지, '''첫 시즌부터 리그 B 승격의 주인공이 되었다.'''
2019년에는 유로 2020 유럽 예선 J조에서 조 2위를 확정지으며 비록 월드컵은 아니지만 '''첫 메이저 대회 본선 진출'''을 확정하게 되었다. 당연히 국민들은 축제분위기이며, 총리도 SNS를 통해 축사를 보냈다고 한다. #
3. 역대전적
3.1. FIFA 월드컵
3.2. UEFA 유로
3.3. 대한민국과의 전적
그리스[9] 와 함께 유럽 팀 중 한국과의 상성이 영 좋지 않다. 상대전적은 3전 3패로 절대열세. 뿐만 아니라 한국을 상대로 단 한골도 득점하지 못한 기록을 갖고 있다. 2010년 스페인 말라가에서 열린 평가전에서도 오범석과 이정수의 골로 한국이 2:0 승리를 거두었다. 여담으로 황선홍이 2002년에 가진 친선경기에서 2골을 터뜨려 핀란드를 상대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한국 선수가 되었다. 하지만 한국과의 전적에서 열세라고 우습게 볼 팀은 아닌 게 2010 남아공 월드컵 지역예선에서 독일과 두 번 무승부를 거두기도 한 팀이 핀란드이다. 유럽팀 중에서 월드컵에 나가보지 못한 팀중 제일 월드컵 본선과 가깝다고 평가받는 팀 중 하나인데 이정도로 한 나라에게 맥을 못 추는건 진짜 상성이라고 볼 수밖에....
경기 스코어는 핀란드 대표팀이 왼쪽이다.
현재 핀란드 대표팀은 대한민국과 총 세 번 맞붙었으며 3전 3패로 절대열세이다.
4. FIFA 센추리 클럽 가입 선수
[1] 핀란드어[2] 2019년 10월 27일 기준.[3] 핀란드의 경우 기후가 기후라서 다른 유럽 국가들처럼 축구 리그를 추춘제로 하지 못하고 춘추제로 하기 때문에 기타 유럽 국가들과 좀 시즌 돌아가는 게 안 맞는 면이 있긴 하다.[4] 이 경기를 이겼으면 플레이오프에 나갈 수 있었다.[5] 참고로 앞에 말한 2002년에도 독일에 두 번 모두 무를 캐낸 핀란드이다. [6] 그리고 당시 독일은 핀란드와의 두 경기 빼고 다 이겼다. 8승 2무.[7] 슬로베니아는 2002년에 러시아, 스위스 등 B급 나라들이랑만 편성되며 2위로 플레이오프에 올랐고, 플레이오프에서도 독일, 벨기에, 체코 등을 피하고 루마니아를 만나 승리해 본선에 오를 수 있었다. 2010년에도 핀란드가 1번 시드로 독일을 만난 반면 슬로베니아는 1번 시드로 체코를 만났고, 슬로바키아에 이어 2위에 올라 플레이오프에서 러시아를 꺾고 본선에 올랐다.[8] 월드컵 본선 출전 비율[9] 그리스는 그래도 1무라도 있다.